광덕원 자원봉사를 다녀와서
박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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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때는 한번도 빼먹지 않고 봉사활동에 참가했었는데 2학년이 되니 개인적인 사정도 생기고 해서 봉사활동을 자꾸 빼먹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못했던 봉사활동까지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 버스를 타고 같이 봉사활동을 갈 친구들에게 향했다. 내가 자원봉사종합센터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다른 친구들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곳에서 선생님께 봉사활동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으로 듣고 오늘 가서 해야할 활동에 대하여도 안내을 받았다. 우리들은 오늘 광덕원이라는 양로원에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께 위문활동을 하고 오게 된단다. 선생님께서는 그곳에 대해 설명하실때 치매에 걸리신 분들도 계신다고 하여 많이 긴장되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그래도 오늘은 맘먹고 온터라 가서 열심히 하고 와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출발을 하였다.차를 나누어 타고 꽤 시간이 걸려서 광덕원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곳에 도착하여 가장먼저 들른곳이 화장실이었는데 내가 화장실에 있었을때 그곳의 할머니 한분이 오셨다. 우리들에게 어디에서 왔는지 물어보시고는 반가워하시는것 같았다. 그때 우리를 향해 웃어주시는 모습에 난 아직 봉사활동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미리부터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겼다.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광덕원에 계신 분께 그곳 시설등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봉사활동 신청서를 작성한후 2층으로 올라갔는데 이미 그곳에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모여계셨다. 솔직히 처음에는 많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가 우리들이 그분들께 먼저 다가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박수를 치면서 노래도 했다. 그러자 어색한 분위기를 온데간데 없이 서로 손을 마주 잡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곳에 오기전에는 미리 할머니 할아버님께 드릴 카네이션 만들기를 배웠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까 잘 따라하실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내가 설명하는 순서를 잘 들어주시고 따라하셨다.나의 떨리고 어색한 마음은 이미 그분들의 의해 눈녹듯이 사라지고 여기 있으면서 잠시나마 예쁜 손녀가 되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종이접기를 하나하나 가르쳐 드릴때마다 열심히 따라하시는 모습에 나는 기분이 흐뭇하고 좋았다.다끝낸후 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할머니 할아버지 가슴에 달아 드렸더니 매우 좋아들하셨다. 다음에는 게임을 했는데 가위바위보 게임이었다. 내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면 사탕을 드리는 거였는데 결국 내가 매번 져서 가지고 있던 사탕을 모두 드리게 되었다. 사탕껍질을 까서 서로의 입에다가 넣어주고 맛있게 먹었다. 한 할머니께서는 나보고 예쁘다고 하시면서 주머니 한가득 사탕을 넣어주시기도 하였다. 처음에 낯설어했던 내가 어느덧 동화되어 가게 되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잠시나마 즐겁게 웃으시는 모습을 흐뭇해 하며 위문활동을 무사히 마치고 가야할 시간이 되었다. 서로 손을 맞잡고 인사를 하면서 왠지 마음 한구석이 아팠다. '할머니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다음에 다시 찾아뵐께요.'밥도 많이 드시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항상 즐겁게 생활하고 계세요.아셨죠?!" 이렇게 짧지만 아쉬운 마음을 전하고 돌아서는데 왜 그리도 발걸음이 무거웠는지... 함께 했던 친구 하나는 아쉬운 마음을 감출수 없어 눈물까지 흘렸다. 그모습을 보니 맘이 더 울컥했다. 우리를 배웅해주신다고 밖에까지 따라 나오시는 분도 계셨는데 그분들 역시 많이 아쉬워하시는것 같았다. 활동을 마치고 나서 준비한 간식을 나누어 먹으면서 오늘 봉사활동에 대한 소감을 서로 나누었다.대부분이 공감하던 내용은 올때는 떨리고 답답한 마음이었지만 봉사활동을 하고 나니 많은 깨달음을 얻어서 뿌듯하다는 것이었다. 귀가하는 길.비를 맞으며 걸어가면서도 왠지 기분이 좋았다.아직 많은 봉사활동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봉사활동이 무엇인지 알것 같다.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얻는게 많은 것이 봉사활동이라는 것 말이다... 다음 봉사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해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