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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현장실습을 마치고...

임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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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느니라. 창조주 하나님이 정하신 자연의 섭리와 인생은 가까운 이웃과 친구이구나. 싱싱함과 시듦, 태어남과 마지막을 피할 곳은 없구나... 요양보호사 현장실습을 받기 위하여 실습생으로 찾아 온 광덕원 첫 시간부터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내 머리를 스쳐가며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요양원 어르신들이 깔끔한 모습으로 어린아이처럼 삼삼오오 앉아 우리 실습생을 반갑게 맞이해 주신 아름다운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또한 요양보호사님들과 더불어 정답게 이야기 하시고 식사도우미로 함께 한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옛 어르신 말에 나이가 들면 다시 어린아이가 된다더만 그 모습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가고 날이 갈수록 남의 모습이 아니라 나의 현재와 미래를 미리보는 것 같아 숙연해지더군요. 젊음, 패기, 청춘만 내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이 듦, 힘없고 시듦의 안타까움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격증을 얻기 위한 일회용 봉사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미래 똑같이 다가오는 시듦의 말년을 깊이 생각하며 사람의 구실을 온전히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고 말벗이 되어 함께하는 직원 모두가 가족적이고 헌신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진정한 천사구나... 어두움과 시듦의 끝이 아니라 세상의 빛이구나 광덕원에서 일한 것이 아니라 내 집에서 내 가족들처럼 최선을 다해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모든 직원들이 큰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사명에 큰 은혜를 덧입혀 진것을 보람있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그 큰 일을 크고 귀하게 여기시고 변치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일생에 잊지 못할 유익한 체험장을 허락하시고 만들어 주신 광덕원 김영국원장님과 모든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광덕원의 무궁한 발전과 지경이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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